안티구아는 아구아·아카테낭고·푸에고 세 화산에 둘러싸인 분지입니다. 화산재가 쌓인 흙은 물이 잘 빠지면서도 양분을 머금고, 분지 지형이 밤 기온을 떨어뜨립니다. 커피에 좋은 조건이 우연히 한자리에 모인 땅입니다.
그래서 안티구아라는 이름은 값이 나갑니다. 값이 나가니 안티구아가 아닌 커피에 안티구아라고 적는 일이 생겼습니다. 이 지역 생산자들이 조합을 만들어 원산지 인증 제도를 운영하는 이유입니다. 밭의 위치를 확인하고 인증한 커피에만 이름을 쓰게 합니다.
커피에서 산지 이름은 산지 표시이자 품질 약속입니다. 그 약속을 누가 지키는지까지가 산지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