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추럴 가공을 흔히 "씻지 않고 말린다"고 설명하지만, 그 문장이 감추는 것은 말리는 3주 동안의 노동입니다.
아리차의 건조대는 지면에서 한 뼘쯤 띄운 그물망입니다. 아프리칸 베드라고 부르는 이 구조는 아래로 바람이 지나가라고 띄운 것입니다. 땅에 바로 널면 아랫면이 마르지 않아 곰팡이가 핍니다. 체리는 이 망 위에 한 겹으로만 펼쳐지고, 사람이 두세 시간마다 손으로 뒤집습니다. 한낮에는 천을 덮어 그늘을 만들고 밤에는 이슬을 막습니다.
이 과정에서 체리의 당분이 안쪽 콩으로 배어듭니다. 워시드가 덜어내는 방식이라면 내추럴은 남겨서 스며들게 하는 방식입니다.외형적으로도 체리의 과육울 제거하지 않았기 때문에 노르스름하고 얼룰덜룩해보일 수 잇습니다. 발효가 잘 되면 잘 익은 베리 향이 나고, 관리가 흐트러지면 그대로 술 냄새가 납니다. 내추럴에 편차가 큰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