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체레는 게데오존 안의 한 구역(워레다)으로, 예가체프와 붙어 있는 이웃입니다. 여기까지는 앞의 이야기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. 이 커피에서 눈여겨볼 것은 이름 끝의 G2입니다.
에티오피아 등급은 G1부터 G5까지 있고, 기준은 맛이 아니라 생두 300그램에 섞인 결점두의 개수입니다. G1은 결점이 거의 없고 G2는 조금 있습니다. 즉 등급은 품질의 순위라기보다 고른 정도의 표시입니다.
그래서 G2가 G1보다 맛이 떨어진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. 결점두를 골라내는 작업은 사람 손으로 하는 일이고, 그만큼 값에 반영됩니다. 향은 같은 밭에서 왔는데 선별 비용만큼 값이 오르는 셈입니다. 아마레또가 이 자리에 G2를 두는 것은 그 차액을 손님에게 돌리는 편이 낫다고 봤기 때문입니다.